[베트남] 비엣젯 저가항공 후기, 수화물 무게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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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비엣젯 악명 높은 저가항공 후기

 

 

 

작년 일본, 태국에 다녀온 뒤 해외여행 바람이 불어 또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졌었습니다.

쉴때 많이 놀아야한다며 저가항공을 뒤졌고, 당시 가장 저렴하게 떠날 수 있는곳 중 일본,태국을 제외하니 필리핀과 베트남이 남았습니다. 필리핀을 딱히 가고싶지는 않아서 베트남 호치민에 가게되었습니다. 여행지 선택 1순위는 항공료가 싼곳이었답니다.

 

항공료 싼곳을 찾다보니 결국 그 악명높은 비엣젯항공을 결제하고 말았습니다.

수화물추가도 안하였고 기내수화물로만 해서 인천-호치민 왕복 201,280원으로 결제하였습니다.

결제사이트는 당시 가장 저렴한 가격을 제시한 트립닷컴을 통해서 하였습니다.

트립닷컴이 나쁜편은 아니지만 내가 결제한 비행기가 결항되어버리면 대체편 선택에 있어 좀 문제가 있는 사이트니 주의해서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비행기는 아침 새벽출발 비행기였습니다. 문제는 인천공항 지하철 첫차보다 비행기 이륙시간이 빨랐다는거죠...

아침 06:45분 이륙하는 비행기를 타려면 아무리 늦어도 입국장에 새벽 5시 30분까지는 도착하여야 입장할 수 있습니다. 인천공항 지하철 첫차를 타면 비행기를 탈수없는 시간이라 비행기표가 쌌답니다.

 

 

 

새벽비행기를 타는 방법

1. 인천공항까지 택시를 타고 간다

2. 공항리무진을 타고 간다

3. 인천공항 혹은 근처 숙소에 묶는다

4. 인천공항에서 노숙한다.

 

여러가지 방법이 있지만... 전 4번을 선택했습니다. 퇴사하고나서 이미 여행을 2번 다녀와서 돈이 없었거든요 ㅋㅋㅋ

1~3번을 선택할거였다면 아마 처음부터 최저가 비행기를 선택하지도 않았을겁니다.

 

 

 

미리 짐을 싸고 전날 밤 11시 30분쯤 출발하여 인천공항행 막차를 탔습니다.

공항에 도착하니 공항이 텅 비어 있습니다. 그래도 쭉쭉들어가서 공항 1층 편의점과 카페쪽으로가면 사람이 꽤 있답니다.

마침 할리스가 있어 카드 포인트를 이용해서 음료도 한잔 마셨습니다.

제가 수박주스를 진짜 좋아하는데 모든 카페 통틀어서 할리스 수박주스가 최고로 맛있습니다.

 

 

 

 

잠잘곳을 찾아 돌아다녔는데... 아예 면세구역에 들어가면 잘곳은 많습니다. 넵존이라고 잠잘수있는 구역도 따로있기도 하고 의자도 연결된게 많아 출국장 입장후에는 아무곳에서나 자도 되지만 문제는 출국장 들어가기전에는 잘수있는 편한의자가 많지않습니다.

가게 근처는 너무 시끄럽고 그렇다고 사람이 너무없으면 위험하고 하여 여러곳을 돌다 발견했습니다. 1층에 있는곳인데 의자가 3개가 붙어있고 손잡이가 없어 꽤 편하게 누워서 잘 수 있습니다. 의자수량도 많았고 밤시간이라 그런지 사람도 많지않아 잠짠 누워있기 딱이었습니다. 위치는 1층 버스표하는곳 옆이었습니다.

 

 

 

 

3~4시쯤 되어 출국심사가 가능할것 같아 올라가보았습니다.

역시 빨리빨리 대한민국은 모든 사람들이 빠릅니다. 이미 줄서서 대기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곧 게이트 열린다하여 잠시대기후 출국심사를 마쳤습니다.

 

 

 

 

휴대 수화물 규정이 7kg입니다. 비엣젯이 무게 제한이 엄청 빡빡하다 하여 긴장하며 갔습니다.

특이했던 점은 일반 항공사와 다르게 조금큰 기내에 들고타는 백팩에도 무게측정과 택 대상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출국할때는 집에서 가방을 텅텅비워서 갔기 때문에 무리없이 입장하였습니다.

 

 

 

 

출국장 들어와서 2층에 올라오면 편한의자가 많이 있습니다.

출국시간이 아직 많이 남아서 출국시간까지 마저 잠을 청했습니다.

 

 

 

이제 출발시간이 되어 비행기를 타러 갑니다.

 

 

 

새벽비행기라 사람들 많이 안탈줄 알았는데...

대한민국사람들 다 여행가는지 사람이 무진장 많았습니다.

배고파서 면세점 안에있는 편의점에서 구매한 삼김도 하나 먹습니다.

미리사간 샐러드도 비행기 안에서 먹었습니다.

 

 

 

 

좌석은 자동배정 받은곳으로 앉았는데 악명에 비해 생각보다는 괜찮았습니다.

물론 최악을 생각했기 때문에 괜찮다고 느껴졌던것 같습니다.

제가 다리가 짧아서 그런지 무릎앞으로 공간도 조금 있었습니다.

180cm 되는 다리 긴분이 타면 어떨지 모르겠네요 ㅎㅎㅎ

 

저가항공인만큼 비행기 안에서는 모든걸 사서 먹어야하기 때문에 물이나 간식거리 정도를 들고 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의자가 편하지는 않습니다. 그냥 딱 국내 저가항공인데 무언가 모르게 2%정도 더 불편한 느낌이 드는 정도입니다.

 

 

 


 

 

 

출국 시 수하물 가방 무게 측정

 

 

 


왕복 모두 평일 새벽비행기를 타서 사람이 없지않을까 기대했지만 사람 무진장 많았습니다.

공항에 일찍갔더니 수화물 무게재고 표 받을때 프리미엄석 자리가 남는다고 싸게 업그레이드 하지않겠냐고 권유를 많이 하였습니다. 비엣젯 타시는 분들은 미리 안하고 공항가서 업그레이드하면 조금 싸게 편환좌석 배정받아 올수도 있을듯 싶습니다. 물론 저는 돈이없어 안했습니다 ㅠㅠ

 

 

비엣젯의 악명이 높아진 이유는 무게측정 때문입니다. 기내수화물의 경우 7kg인데 이걸 정말 빡빡하게 보기로 유명한 항공사이기 때문이죠. 저도 캐리어가 많이 무거워져서 걱정을 많이했었고, 베트남 호치민 공항에서는 인천공항처럼 무료 수하물 무게측정이 쉽지않아 걱정이 많았습니다.

 

 

사람은 2명이었고 짐은 20인치 캐리어 1개, 큰 백팩 1개, 작은 옆으로 매는 가방하나 이렇게 있었습니다.

무게측정은 캐리어+백팩만 무게측정을 하였고 작은 옆으로매는 가방은 무게측정에서 제외되었습니다.

무게 측정하는데 캐리어가 기준 무게인 7kg를 넘어 9kg정도가 나와서 충격을 먹고 아놔 짐정리하러 다시가야하나 하면서 걱정을 하였는데 직원분이 일행 백팩도 올리라고 하셔서 일단 올렸습니다.

다행히 수화물을 측정할때 일행끼리 합산하여 계산해 주시기도 하여서 합산 총 무게만 안넘으면 통과시켜 주었습니다.

 

 

 

 

2인기준

캐리어+백팩무게 <= 14kg 통과

 

사실 무거운 짐들을 좀 작은 옆으로 메는 가방에 넣었습니다.

그렇게 무게를 분산시켰고 백팩과 캐리어 합쳐서 13.5kg가 나와서 별말없이 텍을 붙여주셨습니다 ㅠㅠ

악명이 하도 높아 걱정했는데 너무 다행이었습니다.

 

하지만!!!

 

비엣젯의 최고 악명은 티켓발급때가 아니랍니다.

면세구역에 들어가고나서 비행기를 타려고 대기상황에서 일어나는 불시검문으로 하는 짐 무게 측정이 있습니다.

 

전 새벽비행기라 그런지 따로 없었고, 직원들도 피곤한 기색으로 빨리빨리 처리하며 타고 출발하기를 원하는 눈치여서 그런지 추가 짐검사가 없었지만 종종 면세구역에서 맘놓고 있다가 걸리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때 수하물 무게가 초과시 초과벌금이 어마어마하다고 합니다.

 

비행기 가격보다 더 나오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면세구역 들어갔다고 안심하지 마시고 무게 분산한거 잘 유지하셔서 비행기 탑승하시기 바랍니다. 비행기 타러 마지막에 통과하는곳 옆에 저울이 있어요. 공포 그자체랍니다 ㅋㅋㅋ

참고로 후기를 엄청 찾아봤는데 오히려 국내선 이동에서 더 많이 잡는다고 합니다.

 

 

 

 

수화물 팁

1. 사이드로 매는 가방이나 작은 가방에 부피는 작지만 무거운걸 담자

2. 쇼핑백이나 비닐봉지 같은건 무게측정하지 않으니 과자 등은 손에 주렁주렁 들고타자

 

팁은 요렇게 2가지입니다. 비엣젯이 악명높긴 하지만 작은 가방은 무게를 재지않습니다.

부피는 작은데 엄청 무거운것들을 작은 가방에 넣고 메고가시면 해당 가방무게만큼은 빼고 무게측정을 할 수 있습니다.

두번째는 일행중 한명이 다른비행기로 먼저 출국하였는데 가방이 작아 마트에서 산 기념품을 가방에 다 넣지못해서 엄청 큰 비닐봉지를 양손에 쥐고 갔습니다. 정말 신기하게도 비닐봉지가 무지막지하게 큰데도 무게측정을 요청하지 않았다 하더라구요? 아마 무게 쟀으면 비닐봉지 짐만 2kg는 나갔을텐데 말이죠ㅋㅋㅋ

 

 

결론

생각보다 탈만했다.

가방무게는 걸리면 요금폭탄이니 조심하자

음료, 간식 비싸니 미리 준비해서 들고타자

금액차이 크게 안난다면 웬만하면 다른 항공사 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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