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흥 맛집] 순이네 바지락 칼국수

대흥역 근처에 있는 공덕맛집입니다.
순이네 바지락 칼국수라는 가계인데 겨울에는 '보리밥+칼국수' 단일 메뉴입니다.
가격이 8,000원으로 매우 저렴하답니다.
마포아트센터 수영장 바로 옆인데 수영하고 나서 겨울이라 날씨도 춥고해서 따뜻한거 먹으려고 찾아보다가 카카오지도에서 평점이 너무 좋아서 한번 가보았습니다.


내부 좌석은 많지 않습니다. 테이블이 5개정도 있었던거 같아요.
김치와 열무김치를 떠먹을수 있게 되어있고, 참기름, 초고추장, 된장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가계가 시장에 있는 오래된 가계정도의 느낌이라 막 깔끔하고 이렇지는 않습니다.
짐이 많이 놓여있고 오래된 가계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칼국수 맛이 엄청나지만 위생에 신경을 많이 쓰는 분들은 크게 추천드리지는 않습니다.

자리에 앉으면 보리밥부터 내주십니다.
보리밥에 비벼먹을 야채도 내주십니다. 그대로 야채 다 넣고 된장이나 초고추장 넣어서 비벼먹으면 됩니다.
보리밥 + 칼국수 메뉴일때는 보리밥을 적게주는 집이 많은데 꽤 많은양을 주십니다.
밥양은 말씀드리면 조금 조절해주시기도 하는것 같았습니다.
참고로 혼밥도 환영하시니 눈치보지 말고 혼자 드시러 가셔도 됩니다.

일단 처음에는 반만 비벼서 된장을 넣고 먹었습니다.
오랜만에 먹는 집에서 먹는 보리비빔밥 맛입니다.
든건 별거 없지만 꽤 맛있습니다.
반정도 먹고나서는 남은건 초고추장 넣고 비벼서 먹었습니다.

보리밥을 먹고있으면 바지락칼국수가 나옵니다.
2명이서 갔는데 엄청 큰 대접에 나와서 깜짝놀랐습니다.
무엇보다 바지락 양이 진짜 미쳤습니다. 요즘 마트가보면 바지락이 진짜 비싼데 바지락을 어떻게 이렇게 많이 넣어주시는지 바지락 싸게 들여오시는 루트가 있는것 같습니다.
위에 올라온게 다가아니라 바닥에도 진짜 미친듯이 많이 깔려있습니다.
8천원 칼국수에 바지락 이렇게 많이 들어있는 집은 처음봣습니다.

국물이 진짜 미쳤습니다. 멸치육수 이런 맛이 아니라 진짜 바지락을 때려넣어서 바지락으로 우린 육수입니다.
엄청엄청 진한 바지락 육수에 면도 주문즉시 반죽 꺼내서 바로 제면해서 끓여주십니다.
면도 적당히 잘 익혀져 있었고 너무 맛있었습니다.
서울에서 먹은 바지락 칼국수중에 원탑이었습니다.
오래된 가계에서 옛날 시장에서 보리밥에 칼국수먹던 그 느낌인데, 맛은 서해안 가서 먹는 바지락 맛이랍니다.
진짜 여긴 가계만 좀 깔끔하게 하면 10,000원 받아도 팔릴만큼 너무 맛있었어요.
2시쯤 점심시간 넘어서 갔는데도 처음 갔을때는 사람이 거의 없었는데 나올때되니 어느새 꽉차있었습니다.
대흥동 주민분들 맛집인것 같습니다.
바지락 칼국수가 너무 맛있어서 또 한번 갈것 같습니다.
순이네 칼국수
맛 ★ ★ ★ ☆
가격 ★ ★ ★ ★
재방문의사 ★ ★ ★
'한국 >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산 맛집] 개금골목시장 양가손만두 - 현지인 찐맛집 (3) | 2025.02.26 |
---|---|
[부산 맛집] 삼천포 식당 - 자갈치시장 백반 한상 (2) | 2025.02.20 |
[숙대 맛집] 행복한 떡집 - 치즈떡, 호박떡 유명한 트위터 맛집 (2) | 2025.02.14 |
[대전 맛집] 스마일 칼국수 본점 - 백종원 3대천왕 우승 (1) | 2025.02.13 |
[영등포 간식] 미아리 호떡 - 주말 방문 웨이팅 꿀팁 (2) | 2025.02.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