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55만원으로 다녀온 초특가 방콕 여행 2
수상버스
점심을 다 먹고나서 수상버스를 타러 왔습니다.
방콕시내를 가로지르는 하천?이 있는데 여기를 배가 왔다갔다 하면서 다닙니다.
수상버스 정류장은 구글지도로 검색했습니다.
내려가는길이 여기가 맞나?싶은 생각이 들만큼 다쓰러져가는 상태이지만 내려가면 수상버스 정류장이 있습니다.
정류장에 가니 직원분들이 계서서 목적지를 말했더니 기다리라고 하셨습니다.
배가 도착하니 사람들이 타서 따라탔고 교통비는 가는 거리에 따라서 가격이 다르다고 해서 얼마인지 정확히는 모르지만 지하철보다는 저렴한것 같아 일단 탔습니다.
가격은 18바트로 700원 이었습니다. 가격을 잘 몰라 덤탱이 쓸까봐 주변사람들이 내는 금액을 대충 얼마 내는지 미리 확인하였고 비슷한 금액대의 지폐를 드렸더니 잔돌을 돌려주셨습니다. 다행히 태국 수상버스는 바가지가 없는것 같았습니다.
배가 생각보다 속도가 엄청 빨라서 꽤 재미있습니다.
배가 순식간에 섰다가 빠르게 떠나기 때문 에 정류장 가까이가면 내릴준비를 미리 하고있는게 좋습니다.
역시 내리는곳도 여기가 정류장이 맞나? 싶은곳에 내렸습니다ㅋㅋㅋ
배를타고 이동한 경로입니다.
수상버스는 가격도 괜찮고 재미있어서 방콕에서 탈만한 교통수단인것 같습니다.
푸카오텅 (왓 싸껫)
다음 목적지인 왓사켓에 왔습니다.
일몰이 예쁘다고 하는 곳인데 그냥 왔습니다.
사원 한쪽에는 음료나 간식 파는 곳들이 있습니다.
날이 더워서 사람들이 많이 사먹었습니다.
참새는 방아간을 지나가지 못해 또 음료를 사먹었습니다.
진짜 이때가 한국도 더울시기였는데 태국은 더 더울 시기라서 음료를 손에서 놓을수가 없었습니다.
땡모반 수박주스는 시원하고 좋았습니다. 하지만... 야외라서 너무 더워요 ㅠㅠ
결국 에어컨이 있는 실내카페를 찾아서 다시 들어왔습니다.
사실 음료는 별로 마시고싶지 않았는데 다행히 캔커피와 물을 팔아서 다행이었습니다.
왓사켓에 들어가면 꽤 걸어서 올라가야 하는데 더위에 지쳐 도착하고 1시간은 쉬었습니다.
이제 슬슬 올라가볼까 싶어서 매표소로 왔습니다.
그런데... 아놔 가는날이 문 닫는날이었습니다.
무슨 왕족 세레머니를 한다고 오늘은 문을 닫는다고 하였습니다.
정기 휴무일도 아니었고 비정기 휴무라 저 말고도 많은 사람들이 이날 왔다가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1시간 여기서 안쉬었을텐데 말이죠 ㅠㅠ
카페 VIVI
왓아룬 사원 야경을 보기 위해서 카페 VIVI에 갔습니다.
이 근처에 식당이 꽤 많은데 대부분 음식 단가가 높은 식당들이고 그조차도 예약을 해야 야경을 볼수있는곳이 대부분입니다. 카페 VIVI는 태국카페 치고는 가격이 있는 편이지만 야경을 보면서 앉아있을수 있기 때문에 자리값이라 생각하면 매우 괜찮은 카페입니다.
100% 오렌지주스와 피치에이드 2개를 주문했습니다.
오렌지주스 95바트, 피치에이드 125바트로 총 8300원정도 나왔습니다.
오렌지주스는 착즙오렌지주스에 꿀을 탄 맛입니다.
오렌지 주스만 마실때는 별로였는데 피치에이드와 오렌지주스를 섞어마시닌 진짜 맛있었어요.
여기 카페가 실내좌석은 많지가 않고 실외좌석이 많습니다.
실내는 에어컨이되서 낮에는 실내좌석이 확실히 좋은데... 자리 잡기가 힘드니 꼭 일찍가서 자리 선점하는걸 추천드립니다.
저도 처음 갔을때는 실내자리가 없어서 다른곳을 갈만한곳을 더 찾아보았는데 이만한곳이 없어 눈치보다가 자리나자마자 구석탱이에 일단 앉았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생각보다 오래안있고 20분~30분이면 일어나는 사람이 많습니다.
점점 한칸씩 좋은자리로 옮겨가서 마지막에는 제일 좋은자리에 앉았습니다.
유리 통창으로 실내에서 왓아룬 야경이 보이는 자리였는데 진짜 대박이었습니다.
저녁이 되면 해가질때 왓아룬 사원에 불이 들어옵니다.
이날 날씨도 좋았어서 정말 엄청예쁜 야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카페 바로 근처에 있는 전망대로 자리를 옮겨 마지막 야경을 감상했습니다.
어둠이 들고 불이켜진 방콕은 너무나도 멋진 도시였습니다.
구글지도에는 위위 더 커피 플레이스 라고 검색해야 나옵니다.
이때 시간이 붕 떠서 걸어갈수 있을것 같아서 걸어갔는데... 제정신이 아니었던거 같습니다.
한국보다 도로가 안좋아 걷기 힘드니 그냥 왠만하면 택시 타는걸 추천드립니다.
30분 걸어가다 죽는줄 알았습니다.
BigC 마켓
야경을 다 보고나서는 숙소 근처 BigC 마켓에 왔습니다.
푸드코트에서 저녁도 먹고 과일도 좀 사려고 합니다.
문제는... 마감시간이 생각보다 빨랐다는 것입니다.
뭘 먹을지 잠깐 고민하는 사이에 주문하러 가니 마감했다는 영업장이 많았습니다 ㅠㅠ
원래 먹어보려 했던것들은 다 마감이 되서 가능한 주문했습니다.
쏨땀, 랭쌥, 밥 이렇게 따로 주문했고 총 130바트로 5천원정도 들었습니다.
랭쌥이 밖에나가서 주문하면 너무 가격이 비싸서 맛만보고 싶어서 주문했는데...
맛 자체는 괜찮은데 고기 퀄리티와 손질이 너무 안되있어서 그점이 아쉬웠습니다.
우리나라 감자탕을 생각하고 주문하였는데 일단 뼈가 훨씬 많고, 그리고 뼈부스러기 들이 중간중간 많이 씹혔습니다.
이게 맛집가서 먹으면 괜찮은지는 모르겠지만 BigC 푸드코트 랭쌥은 다시 사먹을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냥 랭쌥이 무슨맛인지 궁금한 분들은 시켜서 맛만보기에는 괜찮습니다.
팟타이나 볶음밥 하나만 더 주문할수 있었어도 진짜 괜찮았을거 같은데 ㅠㅠ
너무 아쉬운 저녁 식사입니다.
숙소 복귀
BigC에서 이것저것 사서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망고스틴이 저만큼 양에 4천원 입니다. 진짜 한국에서는 4천원치면 망고스틴 3알정도 살수있는데 태국은 과일이 엄청 저렴해서 너무 좋습니다. 참고로 저 옆에 보이는 칼도 BigC에서 산 칼입니다. 과일 깍아먹겠다고 칼까지 샀습니다.
마트에서 빵이랑 우유도 샀는데...
마트에서 빵사먹지 마세요. 진짜 엄청나게 맛없습니다.
왼쪽에 보이는 우유는 진짜 맛있으니까 꼭 한번 마셔보기 바랍니다.
한국우유랑 맛이 다른데 진짜 진짜 너무 맛있는 우유였습니다.
망고스틴 진짜 너무 맛잇어요 ㅠㅠ
망고스틴 먹으러 또 태국가고싶습니다 ㅠㅠ
이날 파파야도 사와서 먹고, 파인애플도 먹었는데 정신없이 먹는다고 사진 한장을 안찍었네요 ㅋㅋㅋ
진짜 방콕을 잘 몰라서 이때는 배달시켜먹을 생각도 못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배달시켜서 먹었으면 됬는데... 그걸 몰라서 저 맛때가리 없는 빵이나 먹고 잤다니...
여행가서는 한끼한끼가 소중한데 저날 저녁을 제대로 먹지 못해 너무 아쉬웠습니다ㅠㅠ
https://www.youtube.com/watch?v=7bYej0yjwLw&t=238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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