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55만원으로 다녀온 초특가 방콕 여행 1
회사를 때려치고 여행을 가고싶었습니다.
회사를 관뒀으니 돈이 많지 않아 가까운 동남아 여행을 가야겠다 생각했고
그중 가보지 못한 국가 중에 비행기값 저렴한 곳을 찾아보니 그곳이 태국이었습니다.
일정은 비행기값이 가장 저렴할때로 맞추었고 날씨가 더워 마침 비수기라 숙소도 비싸지 않게 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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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스캐너에서 조회할때는 비행기가 에어아시아가 가장저렴해서 에어아시아에서 예매하려 했는데...
얘들은 예약시에 카드수수료만 2만원인가를 떼먹어서, 결국 티웨이로 변경하여 결제하였습니다.
이때 항공사 상품권을 구매하여 3만원 정도 세이브를 하였는데... 티몬 사태가 터지기 전이라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아무튼 첫가입 쿠폰이랑 이런거 저런거 최대한 하여서 방콕 항공권은 2인 488,340원으로 1인 244,170원에 결제하였습니다.
드디어 태국에 가는 날입니다.
미리 우리은행 어플로 환전신청해놓고 공항에가서 태국돈을 받았습니다. 공항에 4시가 넘어서 도착했는데 생각해보니 은행은 4시면 문을 닫아서 처음에 엄청 당황을 했었습니다. 근데 생각해보니 공항은 은행별로 환전처가 따로있고 굳이 은행에 방문하지 않고 은행환전처만 가면 되더라구요? 다행히 공항에있는 우리은행 환전하는 곳에가서 환전을 하였습니다. 환전하는곳이 24시간 영업은 아니니 저녁에 도착하시는 분들 시간 꼭 확인해보고 가세요!
인천공항 편의점과 파리바게트에서 빵사먹고 저녁을 간단하게 먹었습니다.
사진을 뒤지다보니 찾았는데... 이날 스타벅스 기프티콘으로 공항에서 샌드위치도 먹었네요 ㅎㅎㅎ
미리 준비를 좀 하였다면 라운지카드를 사용할수있었을텐데 급하게 간다고 라운지카드를 사용하지 못하여 편의점에서 삼각김밥이랑 빵을 먹었습니다.
그래도 인천공항은 면세점 공간에 들어가면 편의점도있고 저렴한 베이커리 등이 있어서 큰돈 들이지 않고 밥을 먹을 수 있어서 좋은것 같습니다.
방콕출발
역시 악명높은 태국편 비행답게 40분 지연출발하였습니다.
태국에가는 저가비행기는 특히 저녁출발하여 밤12시쯤 도착이 많은데, 저도 이걸 탔습니다.
태국은 택시비와 숙소가 국내보다 저렴해서 다음날 오전에 도착하는 비행기를 타는것보다 택시타고 숙소에 빨리 도착하는게 더 좋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공항에 도착하니 이미 시간이 12시가 넘었습니다.
원래 밤 11시30분 도착이긴 했는데...
짐찾고 빠져나오니 1시가 다되었네요.
유심은 한국에서 사는게 싸서 한국에서 사온걸로 꼽고, 택시는 어플을 받아서 어플로 불렀습니다.
어플에서 할인쿠폰 많이주니 할인쿠폰 꼭 잘 받아서 택시타고 다니세요.
https://sweetsaltydolphin.tistory.com/10
제가 묶었던 숙소는 S Ratchada leisure Hotel입니다.
한국대사관옆에 있는곳인데, 위치는 꽝이지만 숙소값이 쌌습니다.
1박에 2인 42,000원 정도했습니다. 방크기가 넓고 수영장이 있고 값이 저렴할것 이렇게만 보고 선택한 곳입니다.
이 숙소의 장점은 진짜 방이크고 빅씨가 가깝다는 점입니다.
단점은 아주 불친절한 직원이 한두명있고, 방음이 하나도 안되고 위치가 안좋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위 단점을 태국의 저렴한 택시비로 커버한다치면 가성비로 묶기에는 나쁘지 않은 숙소라고 생각합니다.
숙소 체크인 할때 보증금을 요청해서 현금으로 1000바트를 냈습니다.
영수증을 주는걸 잘 가지고 있다가 체크아웃할때 돌려받으시면 됩니다.
아롱보트누들
새벽늦게 도착 후 씻고 5시간 정도 잤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이제 밥을 먹으러 가려 했는데...
여기서 부터 태국 초짜 여행의 티가 나기 시작합니다.
당연히 버스를 타면 쌀거라 생각해서 버스를 선택했는데...
퇴근시간 6~7시 아니면 무조건 택시타세요!
일단 태국에서 한국인이 버스타는것부터 쉽지않습니다.
특히 이렇게 외곽에 사람 잘 없는 버스정류장은 더합니다.
우리나라는 그래도 정류장에 사람이 없더라도 정류장이 가까워지면 정류장 가까운 차선으로 왔다가 가기라도 하는데...
와 여긴 아예 정류장쪽과 정반대 노선으로 버스가 그냥 지나가더라고요?
근데 속도가 엄청 빨라서 정류장에 사람이 있는지 확인도 안하고 그냥 지나칩니다.
버스 배차도 30분 배차였는데... 버스가 절 두고 4차선 너머에서 그냥 지나갈때의 심정이란...
처음에는 부정했는데 그냥가더라고요? 분명 구글지도 상으로는 버스타는 위치가 여기가 맞는데 말이죠...
지금 생각해보면 태국버스타는 방법을 몰라서 그랬던거 같습니다.
태국은 버스를 타려면 그냥 버스정류장에가서 서있으면 태워주는게 아니라 도로 중안까지 나가서 타겠다고 액션을 아주크게 취하지 않으면 버스들이 그냥 지나갑니다. 정말 지금생각해도 어의가 없는 부분이지만 이나라 문화가 그런것 같습니다.
어쩔수 없이 지하철을 타러 15분 정도를 걸어서 갔습니다.
지하철역이 차로가면 3~5분거리 밖에 안되는데... 걸어가면 뺑뺑 돌아가야 해서 엄청 걸립니다.
태국지하철은 2종류가 있는데 숙소 근처 지하철은 bts로 한국에서 만들어온 체크카드의 후불교통카드 기능을 사용해 탑승하였습니다. 태국지하철 가격이 우리나라보다 높습니다. 심지어 환승도 안되서... 여행객들은 출퇴근 시간을 피해서 왠만하면 택시타는게 좋습니다.
아침을 먹으로 보트누들거리에 갔습니다.
가면 건물이 크게 하나가 있는데 거기 1층이 전무 누들을 파는 가게입니다.
평일 오전에 갔더니 사람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국수는 밖에서 끓이고 있는데 생각보다는 꽤 위성적으로 깔끔한 느낌이었습니다.
메뉴판에서 세월의 때가 느껴집니다.
메뉴를 고르고 면도 골라야 합니다. 메뉴는 그림보고 고르면 되는데 면은 네이버에 검색해보시면 면종류 볼수있습니다.
총 4가지를 주문했습니다.
똠양 어쩌고, 핑크 어쩌고, 갈비 어쩌고 간장 어쩌고를 시켰던것 같습니다.
한그릇에 500~700원 정도 했습니다.
정말 한젓가락 정도의 양인데 한국 가계에 공기밥에 담으면 반정도 담겨질 양으로 나옵니다.
위에있는 노란건 돼지껍질 튀김 같은데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참고로 저 튀김이 좀 비렸습니다.
핑크어쩌고 쌀국수는 제입에 맞지 않았고 나머지는 괜찮았습니다.
완자는 조금 값싼 완자 느낌이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그냥 한번 경험해 본다 생각하고 다양하게 시켜서 먹어보면 좋을것 같습니다.
위치는 전승기념탑이 있는곳에 있습니다.
제가 가서 먹고 느낀건...
가는곳에 이곳이 있다면 가서 먹어볼만 하지만 숙소가 멀다면 굳이 찾아갈필요 없습니다.
그냥 백화점이나 마트 안에서 사드세요. 똑같습니다.
영어로 의사소통이 잘 되지는 않았지만 가게 사장님이 참 친절하셨어서 기분 좋게 맛보고 나왔습니다.
국수거리에서 저 집을 선택한 이유는 구글평점이 좋았어서 있데...
그냥 거기서 제일 마음에드는곳 아무곳이나 가셔도 될것 같습니다.
Center One Shopping Plaza
밥먹고 나왔는데 더워 떠 죽을것 같아서 옆에 보이는 건물 아무곳이나 들어왔습니다.
우리로 치면 작은 아울렛이나 쇼핑몰 같은 곳이었는데 일단 커피 한잔으로 더위를 식혔습니다.
커피는 2200원 이었습니다. 그때는 그냥 싸다고 마셨는데 지금 다시 생각해보니 태국 물가 치고 그렇게 싼 금액도 아니었던거 같네요.
사실 원래는 국수집에서 뭘 많이 사먹을 계획이었는데...
국수가 저의 생각과는 달랐었고, 당이 많이 떨어져 크레페를 하나 사먹었습니다.
황도 통조림크레페인데 진짜 무지막지하게 달아서 당쇼크 오는 맛이었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1500원으로 착하니 괜찮았습니다.
이 건물에 맥도날드가 있었던 기억을 가지고 위치를 찾았습니다.
고가도로가 있어서 타고 넘어갔던 기억이 나네요.
빠뚜남 시장
두번째 목적지 빠뚜남 시장에 왔습니다.
여긴 코끼리 바지가 싸다고 해서 와봤습니다.
시장 한쪽 입구에 보면 음료랑 간식을 많이 팔고 있습니다.
여기까지 온다고 또 힘들었으니 음료 한잔 사먹어야 했습니다.
눈앞에 이렇게 과일을 쌓아두고 스무디 주문을 하면 즉석에서 망고하나를 통으로 넣어서 갈아주십니다.
위생이 조금 걱정되긴 했지만 잠깐 눈을 감아서 모른척하고 한잔 주문해 보았습니다.
망고 하나가 통으로 들어가서 맛도 미쳤고, 사이즈도 미쳤습니다. 벤티사이즈 정도 되는 컵에 담아주는데 돔까지 꽉꽉 담아서 줍니다. 이거 하나에 1900원이라니 가격이 저세상 가격인것 같습니다.
가면 사진보다는 사람 많습니다.
사람이 몰려있는곳에 몰려있어서 한가한쪽은 한가하고 사람많은쪽은 엄청 많습니다.
약간 우리나라 동대문 시장같은 느낌이 좀 납니다.
코끼리 바지를 3개 구매했습니다.
이 코끼리바지가 통도크고 시원해서 좋은데...
가랑이쪽이 엄청 잘 뜯어집니다.
그것만 빼면 진짜 시원하고 좋습니다.
전 한국와서 결국 가랑이쪽 제가 바느질 다시해서 입고 있습니다 ㅋㅋㅋ
플래티넘 패션몰
빠뚜남 시장 바로 옆에 플래티넘 패션몰이 있습니다.
날이 더우니 빠뚜남 시장은 빠르게 구경하시고 그냥 플래티넘 패션몰 가서 코끼리 바지 사셔도 됩니다.
여기도 빠뚜남 시장과 가격 비슷했습니다.
코끼리 바지 구매 계획 있으신분은 빠뚜남 시장이나 플래티넘패션몰에서 구매해 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이 지역 벗어나면 코끼리바지 가격이 30~50%정도 비싸집니다.
플래티넘 패션몰은 에어컨도 빵빵하게 틀어주고 쾌적해서 좋았습니다.
이곳 옷들중에 브랜드가 진품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시원하니 살것 같았습니다.
빠뚜남 시장과 보트누들 거리가 멀지는 않습니다. 걸어서 20분~25분 정도?
한국에서 걷던거 생각하고 걸어갔는데... 태국 더위를 얕보았습니다.
여러분 왠만하면 택시타고 다니세요.
또 어딘가로 걸어걸어 점심을 먹으러 갑니다.
가는길에 BigC가 보였습니다만... 숙소앞에 BigC가 있는 관계로 가보지는 않았습니다.
Krua Aroi 카우아리오
점심을 먹으러 간곳은 카우아리오 식당입니다.
더위에 너무 지쳐서 무조건 에어컨 있는 곳에서 식사를 하고싶었고, 구글 지도로 근처 식당리뷰를 보고 찾았습니다.
한국인분이 우연히 찾아서 들어갔는데 엄청 맛있었다고 해서 가보았습니다.
참고로 이식당 괜찮으니 안유명한 로컬 식당 가보고싶으신 분들은 가보는거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영어가 통하지 않습니다.
사장님이 친절하셨고 메뉴판에 사진과 영어명이 다 적혀있으니 메뉴 주문하는데는 문제 없습니다.
다만... 메뉴가 100가지가 넘어 뭘 고를지 엄청난 고민을 해야할 뿐입니다.
정말 가지수가 너무 많아 고민이 많이 되었고 이렇게 메뉴가 많은데 음식이 맛있을까?라는 의문이 생기긴 했지만 후기를 믿고 일단 먹고싶은거 다 주문해 보기로 했습니다.
똠양꿍, 새우볶음밥, 닭날개치킨을 주문했습니다.
볶음밥 가격이 저렴해서 양이 이렇게 많이 나올줄 몰랐습니다.
볶음밥 양이 우리나라 왠만한 식당들 보다 20%는 많았습니다.
밥에 새우도 크게 넣어주고 옆에 고기조림도 같이 곁들여 나옵니다.
사진에는 똠양꿍이 그렇게 커보이지 않느데 이 그릇이 깊이가 깊은 그릇이라 양이 꽤 되었습니다.
새우도 진짜 크게 많이 들어있고 도저히 7100원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똠양꿍이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이정도 똠양꿍이면 최소 2만원에서 3만원 정도는 주어야 먹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
닭날개 튀김은 현지물가를 생각하면 엄청 저렴하다고 느껴지지는 않았지만 치킨이 먹고싶어 주문해보았습니다.
한국스타일과는 꽤 다른 방식의 튀김이라 독특하고 맛있었습니다.
튀김옷이 한국에서 느껴보지 못한 바삭함이라 정말 색다른 맛이었습니다.
다르다고 맛없다는거 아니고 진짜 맛있습니다.
카우아리오 이 식당은 현지 물가를 생각하면 저렴한 식당은 아니지만 적당한 가격에 에어컨 나오는 곳에서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다음에 이 근처를 갈일이 있다면 또 방문하고 싶은 식당이었습니다.
메뉴추천은 제가 먹었던 3가지 메뉴 다 추천합니다. 특히 똠양꿍과 볶음밥은 꼭 드셔보세요.
위치는 빠뚜남 시장에서 걸어서 15분 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약간 갑자기 주택가가 보여서 뜬금없는 안쪽 골목에 있지만 크게 구석진곳은 아닙니다.
밥먹고나서 오후는 방콕 시내의 수상버스를 타러 갑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7bYej0yjwL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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