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4박6일 55만원 방콕 여행 6 : 몽키의 담넌사두억 수상시장 & 위험한 기찻길 시장 투어

 

 

[태국] 방콕 여행 4박6일 55만원으로 다녀오기 6

 

 

 

3일차 아침입니다. 오늘은 미리 예약해둔 반나절 투어를 하러 가는 날입니다.

아침 7시까지 야속역 맥도날드 앞으로 집결해야해서 숙소에서 그랩을 타고 왔습니다.

아침시간대에는 그랩 가격도 저렴하고 정체도 없어 좋습니다. 하지만 언제 정체가 생길지 모르니 약속시간보다 꼭 20분은 일찍 도착하시기 바랍니다. 투어는 시간이 늦을시 절대 기다려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맥도날드 앞에가면 이름이 적힌 종이를 가이드분이 들고 계십니다.

한국어나 영어로 적혀있어 자신의 이름을 찾으면됩니다. 종종 동명이인도 있으니 잘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화장실은 맥도날드옆 지하로 내려가면 화장실이 있습니다. 차를 타고 2시간정도 이동하여야 하기 때문에 꼭 한번 들리는걸 추천드립니다.

 

 

이름을 확인하면 이렇게 대기중인 차에 타게 됩니다.

일찍가야 편한 자리에 앉아갈수 있으니 빨리 가이드 만나서 편한자리 앉아가세요.

 

 

 

제가 신청한 투어는 몽키의 담넌사두억 수산시장 & 위험한 기찻길 시장 한국인 반나절 투어 입니다.

한국인투어라고 가이드가 한국분은 아니고 한국말을 할줄아는 태국 가이드님입니다.

한국인투어 하면 좋은점이 중간중간 가이드분이 한국말로 이것저것 설명해주시고, 일행도 한국인들끼리 함께 가기 때문에 다들 서로에게 피해안주고 크게 떠들지 않으며 시간 철저히 잘지켜서 좋습니다.

투어 가격은 1인 24,700원이었습니다. 제가 예약할때도 몇달전보다 투어가격이 오른편이었는데, 최근에는 투어가격이 더 올라서 3만원정도 한다고 들었습니다. 가격적인 측면을 말씀드리자면 투어가격 나쁘지 않은 편이고 수상시장에 가보고싶은 분은 꼭 투어이용하세요.

 

 


 

 

 

담넌사두억 수산시장

 

 

 

처음 내린곳은 담넌사두억 수상시장에 가기위해 배를 타는 곳입니다.

배는 모터가 있는배와 노를 저어 가는 배가 있는데 종류에 따라 가격이 다릅니다.

투어에 참여시 가이드분이 골라주는 배로 타야해서 딱히 선택권은 없습니다.

제가 참여한 투어는 모터가 있는 보트였는데 타본결과 모터있는 배를 추천드립니다.

모터없으면 다 둘러보지도 못하고 느려서 재미도 없을것 같아요.

배값은 투어에 포함되지 않아서 현장에서 따로 내야합니다. 배값은 1인당 150바트로 5,700원 이었습니다.

투어를 참여하라는 가장큰 이유는 이 배값 때문입니다. 현장 담함이 좀 있어서 개인으로 방문시 저렴한 가격에 배를 타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특히 일행의 수가 많지 않을경우 배당 가격으로 지불하여야 해서 배값이 미쳤으니 투어로 도시는게 속편하실겁니다.

 

 

 

여기서 배를 타면 됩니다.

배를 그냥 이렇게 손으로 당겨서 세운 다음에 올라타는데 배가 엄청 많이 흔들립니다.

생각보다 훨씬 심하게 흔들리니 타고 내릴때 안넘어지게 조심하여야 합니다.

넘어지다 물에 빠지면... 여기 생각보다 깊다고 하니 진짜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운좋게 배 제일 앞자리에 앉았습니다.

배를 타면 좌우로 이렇게 울창한 수풀이 우거져 있습니다.

모터배를 타면 좋은게 이런 볼거 없는 거리는 빠르게 지나쳐 갑니다.

 

 

 

 

수상시장은 좌우로 가게가 있고 사고싶은 물건이 있으면 배를 모는분에게 이야기하면 세워주십니다.

참고로 담넌사두억 수상시장은 가격이 조금 높은편입니다.

꼭 사고싶은게 아니라면 다른곳가서 구매하는것을 추천드립니다.

코코넛 아이스크림이 유명해서 많이들 사먹습니다.

여기서 먹는것보다 나이쏘이 옆집에서 번트코코넛맛 아이스크림 사먹는걸 추천합니다.

 

 

 

이곳이 담넌사두억 수상시장의 메인구역입니다.

스트릿푸드파이터에서 백종원님이 쌀국수를 사먹는 곳이 바로 여기입니다.

 

 

 

 

여기서 부터는 배가 엄청 막히기 시작합니다.

지나가면서 진짜 신기한건 배위에서 불도 피우고 기름으로 튀김도 튀기고 장난아닙니다.

어떻게 배위에서 다하는거지?싶은데 배위에서 모든 요리를 다하십니다.

 

 

 

 

배에서 내리니까 투어 가이드분이 백종원이 먹은 쌀국수 먹을거냐고 물어보았습니다.

쌀국수 먹어봐야죠! 하면 가이드분이 일행수만큼 가서 주문해주십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시장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지 않기 때문입니다.

가이드분이 샤샤샥 주문해서 한번에 먹게 해주십니다.

맛은... 엄청 맛있지는 않습니다. 유명한 식당에서 사먹는 쌀국수가 더 맛있습니다.

하지만 이곳에서 먹는 쌀국수맛도 있으니 한번은 사먹어보기 괜찮습니다.

 

 

 

망고도 하나 준비해주십니다.

투어비에 포함된 내역으로 따로 돈 안내도 챙겨주십니다.

이렇게 따로 테이블 있는곳도 있어서 여기 앉아서 먹어도 됩니다.

 

 

 

 

시간이 남아서 몇가지를 더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첫번째 코코넛 팬케이크 입니다.

이건 쫄깃하지는 않고 약간 빵같은 코코넛 팬케이크인데 맛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두번째 코코넛 팬케이크 입니다.

사실 어제 코코넛 팬케이크 사먹고 빠져서 사먹었습니다.

맛은 여기도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두곳 모두 어제 먹었던 그 코코넛 팬케이크 맛을 따라오지는 못하였습니다ㅠㅠ

 

잠깐 쉬고나서 버스를 타고 위험한 기찻길로 이동합니다.

 

 


 

 

 

위험한 기찻길 시장

 

 

위험한 기찻길 시장입니다.

네... 여긴 기차는 없고 사람은 많은 곳입니다 ㅋㅋㅋ

처음 내리면 가이드분이 기차표를 주십니다. 몇시까지 오면 다같이 기차를 탈거라고 말해주십니다.

늦게와서 기차 못타면 집에못간다고 꼭 시간 맞춰오라고 말합니다.

 

 

 

시장은 기찻길 옆에 쭉 있습니다.

정말 정말 미친듯이 사람이 많았습니다.

좌우를 보면서 가는게 아니라 그냥 사람에 밀려서 가야 하는 시장입니다.

시장에는 기념품도 팔고 야채도 팔고 생선도 팔고 이것저것 다 파는곳입니다.

 

 

 

시장은 사람이 너무 많아서 기차역있는곳으로 돌아와서 코코넛을 하나 사먹었습니다.

시장안이랑 가격 같으니까 얼음물에든 시원한거 사드세요.

가게있는곳에서 사먹었는데 코코넛 뚜껑 따보고 상태 안좋으니 바로 새로운걸로 따주셨어요.

우리나라에서 코코넛 사먹으면 상한것도 그냥 주는데 방콕은 상한건 새걸로 바꿔주시는게 너무 좋은것 같아요.

진짜 무진장 더웠는데 코코넛 음료라도 하나 먹으니 살거 같았습니다.

 

 

 

 

하루에 몇번 기차가 진짜 지나다닙니다.

여기가 종착역인지 기차가 쭉 들어왔다가 들어온 방향 반대로 나갑니다.

기차가 출발하면 사람들이 다 손흔들어 준답니다.

 

 

 

 

아까 걸어왔던 시장을 기차를 타고 지나가게 됩니다.

정말 시장 코앞으로 지나가는데 사고가 안나는게 신기할 따름입니다.

시장을 벗어나면 논밭같은 구간을 쭉 지나갑니다.

기차가 속도가 꽤 나서 시원하고 좋습니다.

 

 

 

기차역 3개를 지나서 내리면 아침에 탔던 차가 마중나와있습니다.

차를 타니 엄청 시원한 물을 한병 준비해주셨습니다.

정말 더운 날씨였는데 가이드분의 센스가 좋았습니다.

 

 

 

 

집에 가는 길에는 비가 많이 와서 차가 조금 막혔습니다.

예정된 시간보다 20분 정도 더 늦게 도착하였지만 아주 알차고 좋은 투어였습니다.

한번도 가보지 못했던 분들은 꼭 한번 가보는걸 추천드립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F2mSu1_DYpg